이미지 확대보기28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MSCI는 28일 신흥국 즉 EM지수를 조정한다. 중국 본토에 설립된 상장기업 중 위안화로 거래되는 주식인 중국 A주 비중은 확대하는 반면 한국 주식 비중은 줄인다. 코스닥, 코스피에서는 한국 증시에 들어와 있던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MSCI 지수는 미국과 일본, 영국 등의 선진시장과 한국 등의 신흥시장 그리고 프런티어시장 등 세 개로 나뉜다. 모건스탠리는 신흥국지수에서 중국A주 시가총액을 5%에서 10%로 상향 조정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주식을 신규로 편입키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식 비중은 1.42%, 아르헨티나 비중은 0.26%로 예상된다. 그대신 한국 주식 비중은 12.6%에서 12.1%로 0.5%포인트 감소한다.
MSCI 신흥국지수 내에서 한국 비중이 줄어들면 그만큼 한국 증시에 유입된 글로벌 투자 자금도 빠져나갈 수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MSCI 신흥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만 1조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MSCI 신흥국지수 추종 자금이 1조 달러로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에서 약 3조∼4조 원이 빠져나갈 수 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은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 A주의 비중을 5월, 8월, 10월 등 3단계에 거쳐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뿐 아니라 8월과 10월등 연이어 빠져 나갈 수 있다. MSCI는 5월 28일 EM 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시가총액을 5%에서 10%로 상향조정한 다음 석 달 뒤인 8월에 15%로 그리고 11월에는 20%로 확대한다.
MSCI EM지수는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 투자를 고려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수이기 때문이다. 한국 비중 감소가 반드시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위협을 줄 수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된 상황에서 MSCI 지수 조정이 코스피, 코스닥에 주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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