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국제유가는 한때 4% 뛰어 올랐다.
14일 뉴욕증시와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국제유가 상승세는 이 시각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 실시간 시세
Energy INDEX UNITS PRICE CHANGE %CHANGE CONTRACT TIME (EDT)
Brent Crude (ICE) USD/bbl. 61.31 +1.34 +2.23% Aug 2019 5:57 PM
가솔린 RBOB Gasoline (Nymex) USd/gal. 171.87 -0.12 -0.07% Jul 2019 6:06 PM
천연가스 Natural Gas (Nymex) USD/MMBtu 2.33 +0.00 +0.13% Jul 2019 6:09 PM
난방유 Heating Oil (Nymex) USd/gal. 180.62 -0.04 -0.02% Jul 2019 6:09 PM
피격 유조선 쇼크가 당초 우려보다 크지 않고 이란이 배후설을 부정하면서 국제유가 충격이 조금 사그러 들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언 이란 의회 외교위원회 특별고문은 "미국의 정보기관(CIA)과 이스라엘 모사드가 페르시아만(걸프 해역)과 오만 해를 통한 원유 수출을 불안케 하는 주요 용의자다"라고 지목했다. 이어 "사우디 UAE, 바레인의 어리석음도 중동에서 폭력의 불꽃을 부채질한다"고 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배후를 지적했다. 첩보, 사용된 무기, 작전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 수준, 최근 유사한 이란의 선박 공격,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떤 이란의 대리 세력도 이처럼 고도의 정교함을 갖추고 행동할 자원과 숙련도를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에 근거해 이란이 어뢰를 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사우디 외무담당 국무장관도 "폼페이오 장관 말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이란은 이미 이런 일을 한 이력이 있다"고 거들었다.
미국과 사우디가 지난달 12일 오만 해에서 벌어진 유조선 공격에 이어 이번에도 사실상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의 명분을 쌓으려고 이란이 미국의 압박에 맞서 봉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오만 해에서 유조선을 골라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자작극'을 벌였다고 반박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