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속도 조절, 비상장 기업 노출 증가 등 미래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

미국의 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상장 자산의 호조가 기여했던 것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그리고 미국 달러(USD) 가치는 줄었으나 싱가포르 달러(SGD)화 가치를 늘린 것이 자산가치를 높인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테마섹의 싱가포르 달러화 순 포트폴리오 가치는 3130억 싱가포르달러(약 271조조5713억 원)를 기록, 3월 31일 시점에서 12개월 동안 1.6% 증가했다. 그러나 미 달러화 포트폴리오는 1.7% 줄었다. 또한 싱가포르달러로 연간 주주 총 수익률(TSR)은 플러스 1.49%, 3년 동안의 누적 집계는 플러스 8.88%를 기록했다.
딜한 필레이(Dilhan Pillay) 테마섹 최고경영자(CEO)는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 속도를 조절했으며, 비상장 기업의 노출을 늘림으로써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계속 구축했던 것"이 자산가치를 늘렸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테마섹의 총 투자액은 240억 싱가포르달러로 전년의 290억 싱가포르달러에서 17% 넘게 줄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