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장외거래 및 대출, 관리 위한 '원스톱' 플랫폼, 중국 가상화폐 마이닝 업자 요구 정조준

베이징에 거점을 둔 암호화폐 채굴 제조 업체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스(Bitmain Technologies)'의 공동 창업자인 우지한(吴忌寒) CEO가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가상화폐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를 시작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매트릭스포트는 비트메인의 주주인 거위에셩(葛越晟)이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거 CEO에 따르면, 우지한 CEO에 의한 최신의 시도인 매트릭스포트는 디지털 자산의 장외거래 및 대출, 관리를 위한 '원스톱' 플랫폼으로, 올해 1월 비트메인으로부터 스핀오프(분리·독립)한 뒤 7월 8일부터 시동을 걸었다.
거 CEO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기업 및 비트메인 함께, 우 CEO도 매트릭스포트의 대주주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에는 비트메인에서 이적한 수십 명을 포함한 1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거 CEO는 매트릭스포트의 자금 조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말한 뒤, 비트메인과의 관계와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려 "중국의 가상화폐 마이닝(광산) 업자의 요구를 노리고 있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