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홍콩 시위대 폭행 ‘백색테러’ 항의 대규모 집회…경찰 최루탄 쏘며 맞대응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슈 24] 홍콩 시위대 폭행 ‘백색테러’ 항의 대규모 집회…경찰 최루탄 쏘며 맞대응

사진은 지난 21일 '백색테러' 가담 용의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홍콩 경찰 지휘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 21일 '백색테러' 가담 용의자들과 얘기를 나누는 홍콩 경찰 지휘관.
홍콩 북서부 위안랑 구에서 27일 1주일 전에 일어난 범죄조직집단이 민주파 시위자들을 습격한 ‘백색테러’에 항의하는 반정부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이 이들을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 국제금융의 ‘허브’ 홍콩이 전례 없는 혼란을 겪고 있어 중국정부가 이를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안랑에서는 지난 21일 밤 범죄조직 ‘삼합회(Triad)’ 조직원들로 보이는 흰옷을 입은 집단이 방망이와 몽둥이를 들고 철도역에 나타나 반정부시위 참가자와 통행인들을 무차별로 폭행했다. 이 사건으로 적어도 45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시민들 사이에 분노가 고조되고 있었다. 또한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지 않고 폭도를 묵인한 정황이 드러난 경찰에도 날선 비판이 쏠렸다.

경찰은 시위참가자가 주민들로부터 보복 습격될 수 있다며 27일 시위를 금지하는 조치에 나섰지만 지도자 부재의 항의시위가 결행되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일부 시위자가 경찰에게 물건을 집어던지고 경찰차량을 에워싸자 경찰대가 시위대를 향해 여러 개의 최루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