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은 6일(현지시간) 성명서에서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원래 몬산토가 만든 글리포세이트 기반의 라운드업(RoundUp)에 대한 재판이 내년 2월로 연기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몬산토를 인수한 바이엘은 이 제초제에 대해 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공시(公示)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켄 페인버그(Ken Feinberg) 중재자가 지난해 8월 캘리포니아 배심원단이 몬산토가 암 위험에 대해 경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 고소인 측인 캘리포니아와 바이엘 간의 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이 소송은 최근 몇 차례 지연됐다.
한편 글리포세이트의 암 유발 가능성과 지연되고 있는 소송 재판으로 바이엘의 주가는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