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턴스는 17일(현지 시간) 스마트폰에서 가젯(도구) 버튼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기술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대만의 에이수스(Asus)와 텐센트(Tencent) 두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버튼을 없애는 대신 음파와 제스처를 극대화시키고, 스마트폰의 금속 가장자리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초음파를 이용한 터치, 압력 및 스와이프를 감지하는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이 기술의 초기 버전은 에이수스와 텐센트가 채택해 올 여름 중국에서 출시된 게이머 전용 스마트폰을 통해 일부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스 리 CEO는 인비사지(InVisage), 애플(Apple), 옴니비전(OmniVision) 및 실리콘 그래픽스(Silicon Graphics)에서 25년 이상 고급 센서 엔지니어링 및 경영진으로 활동했다. 이후 양자 필름(Quantum Film) 이미지센서기술 개발업체 '인비사지 테크놀러지스(InVisage Technologies)'를 설립한 뒤, 2017년 11월 애플에 사업을 인계하면서 유명세를 떨쳤다.
지난 5월 6일 터치 및 압력 감지 기술을 선도하는 센턴스에 합류해 글로벌 리더를 맡고 있으며, 그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행보가 이번에 발표한 새 기술에 모두 집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