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에 따르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현지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하면서 인접한 캄보디아 국경지역에서 불법 돼지 밀수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불법으로 운송되는 살아있는 돼지의 가격은 현재 ㎏당 4만5000~5만 동으로 ㎏당 7만 동이 넘어가는 베트남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현지매체가 인터뷰한 한 밀수업자는 "단가당 마진이 높아 중개 업자들이 캄보디아 돼지를 불법으로 수입하기 위해 많이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당국은 이렇게 밀수입 되는 돼지의 경우 기본적인 검사조차 받지 않아 위험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또한 국경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