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프라이빗 마켓’에서 매입한 유가증권 관련 기록 실시간으로 확인

2020년 3월부터 200억 달러(약 23조5800억 원) 규모의 관리 자산을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현재 관리하고 있는 최대 500억 달러(약 59조 원) 규모의 자산 거래기록을 모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화함으로써, 절차 간소화와 함께 비용 절감을 실현할 계획이다.
HSBC는 ‘디지털 금고(Digital Vault)’라 불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은 ‘프라이빗 마켓(private markets)’에서 매입한 유가 증권 관련 기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수익률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방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커져,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라이빗’은 블록체인의 한 유형으로 하나의 기관에서 독자적으로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에 HSBC가 선포한 자산관리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은 지금까지의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 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