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경제매체 데틱파이낸스는 최근 '한국이 인도네시아산 고등어와 오징어를 사기기 위해 필사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같이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수산물 수출 대국으로 주로 새우를 수출해왔고 주요 수출대상국은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와 영국, 네덜란드,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대만이었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까지 새우 등 수산물 수출액이 4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말까지 5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수산물 수출은 45억 2000만 달러였다.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액이 5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틱파이낸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과 포괄적경제파트너십협정(IK-CEPA) 공동 선언 후 한국과의 무역협력을 지속 장려하고 있다. 그 결과 인도네시어 수산물 수출 업체와 한국 수입업체가 지난 29일 부산에서 의향서를 체결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이번 서명은 인도네시아의 무역진흥센터(ITPC)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수입업체는 인도네시아산 고등어와 오징어, 갈치를 수입하며 계약금액은 1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수입업체는 인도네시아산 생선의 한국과 다른 수출 대상국 유통을 위해 한 도매 업체와 동업하고 있다고 데틱파이낸스는 덧붙였다.
이번 의향서 체결에 따라 한국 수입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생선 가공 회사들의 시설과 생산 제품을 점검하기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으로 있다. 한국 수입업체들은 생선류 교역에 반드시 필요한 인도네시아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 HACCP)와 보건증명서를 확인하고 인도네시아의 여러 생산업체들이 생선을 원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