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어 수소차 판매 검토...친환경차 ‘두 형제’ 인구 13억 시장 공략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현대차가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수소차판매와 관련해 사업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가 인도에 넥쏘를 판매하면 올해 7월 선보인 전기차 ‘코나’에 이어 친환경 자동차 ‘두 형제’가 13억 거대시장을 공략하는 셈이다. 코나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달릴 수 있어 인도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친환경차를 만드는 것은 현대차의 사명”이라며 “수소차 판매 검토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인도 정부 정책도 현대차의 경영전략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심각한 대기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30년부터 전기차 판매만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르멘드라 프란단 인도 에너지 장관이 최근 수소차가 대기오염을 해결하는 대안이라고 밝혀 현대차로서는 전기차와 수소차로 거대 인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