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감소 불구 투옥된 기자 크게 늘어

이는 지난해에 비해 44% 감소한 수치로, 2003년 이래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예멘 등 과거 대부분의 희생자를 발생시킨 위험 지역에서 기자들의 활동이 줄어든 것 등 분쟁지에서의 희생자가 줄어든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국경없는 기자회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분쟁지의 희생자 감소는 기뻐해야겠지만, 민주적인 나라에서 살해당하는 기자가 늘고 있다”며, “이는 저널리즘을 낳은 민주주의에 있어서 진정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사상자는 줄어든 반면, 취재 도중 반정부 혐의로 투옥되는 기자는 크게 늘어났다. 올해 조사기간 총 389명의 기자들이 수감됐는데, 그중 120여 명은 중국에, 70여 명은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옥에서 풀려나기를 학수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