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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발칸 4개국 지도자, 노동·경제 시장 확대 위한 자유무역 협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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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발칸 4개국 지도자, 노동·경제 시장 확대 위한 자유무역 협상 개최

장벽과 국경 검문소 제거하면 국경 간 무역속도 빨라져

서부 발칸반도 4개국 지도자들이 21일(현지시간)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서부 발칸반도 4개국 지도자들이 21일(현지시간)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서부 발칸반도 4개국 지도자들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무역 투자 촉진을 목표로 지역 내 사람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지하는 유럽연합(EU)의 목표에 맞춰 계획을 진전시키기 위한 협상을 벌였다.

몬테네그로 밀로 주카노비치(Milo Djukanovic) 대통령과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대통령, 북마케도니아 조란 자애브(Zoran Zaev) 총리, 알바니아 에디 라마(Edi Rama) 총리 등 4개국 지도자들은 노동과 경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도자들은 회담에서 각국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메꾸기 위해 세르비아인과 북마케도니아인, 알바니아인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 1200만 명의 시장을 만들기 위해 규칙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입을 맞췄다고 한다. “장벽과 국경 검문소를 들어 올리면 국경 간 무역속도가 빨라지고, 외국 관광객이 병목현상 없이 국경을 건너갈 수 있다”고 지도자들은 밝혔다.

지도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서부 발칸반도 4개국은 이미 EU 경제국들이 후원하는 ‘중앙유럽 자유무역 협정(CEFTA)’의 일부로 참가했지만, 여전히 EU 회원국은 아니라는 현실 때문에 완전한 수혜를 못 받는데서 시작했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는 EU 가입을 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알바니아와 북마케도니아의 가입 협상은 지난 10월에 열렸다. 그리고 이번에 보스니아와 코소보 등 다른 서부 발칸 국가들은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향후 EU 회원국으로의 가입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면 이들 4개국과 힘을 합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