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과 국경 검문소 제거하면 국경 간 무역속도 빨라져

몬테네그로 밀로 주카노비치(Milo Djukanovic) 대통령과 세르비아 알렉산다르 부치치(Aleksandar Vucic) 대통령, 북마케도니아 조란 자애브(Zoran Zaev) 총리, 알바니아 에디 라마(Edi Rama) 총리 등 4개국 지도자들은 노동과 경제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도자들은 회담에서 각국의 노동력 부족 현상을 메꾸기 위해 세르비아인과 북마케도니아인, 알바니아인은 서로 다른 나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 1200만 명의 시장을 만들기 위해 규칙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입을 맞췄다고 한다. “장벽과 국경 검문소를 들어 올리면 국경 간 무역속도가 빨라지고, 외국 관광객이 병목현상 없이 국경을 건너갈 수 있다”고 지도자들은 밝혔다.
지도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서부 발칸반도 4개국은 이미 EU 경제국들이 후원하는 ‘중앙유럽 자유무역 협정(CEFTA)’의 일부로 참가했지만, 여전히 EU 회원국은 아니라는 현실 때문에 완전한 수혜를 못 받는데서 시작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