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형 장갑 방어력 15% 향상, 기체 무장력과 내구력, 비행성능도 대폭 증가

이번 계약은 47기에 달하는 기존 ‘AH-64D’형 아파치 헬기를 ‘AH-64E’형으로 업그레이드 제조해 납품하는 계약으로, 주문 총 결합 가치는 5억6000만 달러(약 6599억 원)에 달한다. 제조된 항공기는 2020년 초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파치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신뢰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 헬리콥터로, 미 육군을 비롯해 동맹 16개국에 총 2200기 이상을 공급·운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3년 도입되어 운용 중에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E형은 신소재 사용으로 장갑 방어력이 D형에 비해 15% 향상됐으며, 기체의 무장력과 내구력, 비행성능도 대폭 증가했다. 가장 큰 특징은 무인기의 운용성능인데, 보잉은 ‘MD500’을 개조하여 무인항공기 ‘AH-6U UAV’로 만들었으며, AH-64E를 통해 이 AH-6U UAV 3대를 조종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