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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AH-64E 아파치’ 신형 헬기 동맹 3개국에 납품…66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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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보잉, ‘AH-64E 아파치’ 신형 헬기 동맹 3개국에 납품…6600억원 규모

E형 장갑 방어력 15% 향상, 기체 무장력과 내구력, 비행성능도 대폭 증가

AH-64 아파치는 미 육군을 위한 최첨단 다중 역할 전투 헬리콥터이며, 점점 더 많은 국제 방위군의 전력으로 운용되고 있다. 자료=보잉이미지 확대보기
AH-64 아파치는 미 육군을 위한 최첨단 다중 역할 전투 헬리콥터이며, 점점 더 많은 국제 방위군의 전력으로 운용되고 있다. 자료=보잉
미국 우주항공 기업 보잉(Boeing)과 미 육군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용 전투헬기 ‘AH-64E 아파치’ 모델을 동맹 3개국에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다만 납품받는 국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47기에 달하는 기존 ‘AH-64D’형 아파치 헬기를 ‘AH-64E’형으로 업그레이드 제조해 납품하는 계약으로, 주문 총 결합 가치는 5억6000만 달러(약 6599억 원)에 달한다. 제조된 항공기는 2020년 초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파치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신뢰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 헬리콥터로, 미 육군을 비롯해 동맹 16개국에 총 2200기 이상을 공급·운용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3년 도입되어 운용 중에 있다.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E형은 신소재 사용으로 장갑 방어력이 D형에 비해 15% 향상됐으며, 기체의 무장력과 내구력, 비행성능도 대폭 증가했다. 가장 큰 특징은 무인기의 운용성능인데, 보잉은 ‘MD500’을 개조하여 무인항공기 ‘AH-6U UAV’로 만들었으며, AH-64E를 통해 이 AH-6U UAV 3대를 조종할 수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