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이스라엘, 지역공동체 개발 프로젝트에 총 7천억 투자

공유
0

[글로벌-Biz 24] 이스라엘, 지역공동체 개발 프로젝트에 총 7천억 투자

내년부터 2단계 돌입…새롭게 2억 셰켈 투자 제안 승인

29일(현지 시간) 드루즈와 체르케시안 지방협의회 의원들이 네타냐후 총리(오른쪽 세 번째)와 회담을 가졌다. 자료=하모디아닷컴이미지 확대보기
29일(현지 시간) 드루즈와 체르케시안 지방협의회 의원들이 네타냐후 총리(오른쪽 세 번째)와 회담을 가졌다. 자료=하모디아닷컴
이스라엘 내각과 네타냐후(Netanyahu) 총리는 29일(현지 시간) ‘드루즈(Druze)’와 ‘체르케시안(Circassian)’ 공동체의 개발 및 강화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에 새롭게 2억 셰켈(약 667억 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지역공동체 개발을 위한 2016∼2019 개발 프로젝트’의 총예산은 22억 셰켈(약 7340억 원)에 달했다.

드루즈인과 체르케시안인은 이스라엘 소수민족 시민권자로 타 민족과 분리된 독립적인 촌락에 거주하며 사회·종교적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드루즈인은 드루즈교를, 체르케시안인은 대부분 이슬람교를 신봉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는 유대인들과 동등한 병역의무를 지고 있지만 정부의 공공 혜택은 타지역에 비해 부족했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최근 교육, 인프라, 문화, 고용, 건강, 주택 등 전반적인 혜택에서 등한시되어 왔던 드루즈와 체르카시안 지역사회를 강화하고 감독과 통제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드루즈와 체르케시안 지방협의회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지금 많은 축복을 가져 왔지만, 장차 더 많은 것을 가져올 5개년 프로젝트의 갱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추가 프로젝트의 시행을 예고했다. 1970년대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 운동인 ‘새마을 운동’과 맥락을 같이하는 이스라엘 지역공동체 개발 5개년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2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