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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유로참, 하노이 오토바이 운행금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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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유로참, 하노이 오토바이 운행금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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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비지니스협회((EuroCham)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금지시키는 것이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거리가 좁고 대중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베트남은 오토바이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킬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현지시간) 현재매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 유로참은 이날 개최된 '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오토바이 금지가 도시 사람들에게 큰 어려움과 단점을 야기할수 있다고 밝혔다. 하노이에서 시행될 예정인 오토바이 금지 로드맵은 2025~2029년까지 요일별로 오토바이를 금지하고 2030년에는 도시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이다.

지난 2017년 다낭 시는 '대중교통 개선, 교통관련 개인차량 및 도시 교통량 관리'에 대한 제안을 승인했으며 호치민 시 역시 오토바이를 제한하고 금지하는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더 이상 추가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유로참은 오토바이가 수백만명의 일상생활과 생계를 위한 필수 교통수단이며, 특히 거리가 좁고 대체 교통 시스템이 개발되지 않은 하노이와 호찌민 시 같은 도시에서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하며 유연한 수단이라는 판단이다. 현재는 물론 ​​가까운 장래에도 대도시의 대중 교통 인프라는 사람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오토바이를 금지하면 대도시 사람들에게 큰 어려움과 단점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결론적으로 유로참은 오토바이 금지가 교통 혼잡, 환경 오염을 개선하고 대도시의 교통 사고를 줄이는 효과적인 솔루션이 아니라고 밝혔다.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은 도로위에서 차량이 비효율적으로 운행되고 있으며, 운전 기술 부족과 도로 교통 안전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로참 관계자는 "우리는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인 중고 오토바이만 관리하거나 금지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는 20년이상 사용된 오토바이를 금지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인도의 사례를 참조하면 좋을것 같다. 그리고 교통 규정 및 안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