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에 따르면 MWG 대표는 최근 화상 회의로 열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4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감소했지만, 업계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는 좋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 기간 600개가 넘는 매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하지만 오프라인 상점을 임시 폐쇄하는 동안 온라인 판매는 크게 증가했다.
덕분에, 올해 1분기 베트남 전체 스마트폰 구매량은 3.4% 하락했지만, MWG에서는 1.7%만 떨어졌다. 오히려 IT 장비 부문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높은 90% 이상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순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2조9352억 동(약 1467억 원)에 이르렀으며 순이익은 9% 증가한 1132억 동(약 56억 원)에 달했다. 온라인 매출은 2000억 동(약 100억 원) 이상에 달하여 총 매출의 7%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TGDD 체인은 온라인 판매증가로 손실을 최대한 줄인 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DMX는 13%, 소매유통과 온라인 전자상거래 체인인 BHX는 178% 성장했다.
응웬 둑 타이(Nguyen Duc Tai) MWG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어, 당분간은 구매력이 감소하겠지만, 올해 수익이 최소 지난해 수익의 80%에는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