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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4월 소비심리 1959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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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국 4월 소비심리 1959년 이후 최저

"5월 이후엔 점차적으로 소비 늘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위축에 노출된 미국인들의 소비가 확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위축에 노출된 미국인들의 소비가 확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 위축에 노출된 미국인들의 소비가 확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봉쇄 조치로 인해 미국인들의 소비가 4월 기준으로 13.6%포인트 하락했다.
외신은 전날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통계를 인용하며 13.6%포인트 하락은 195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소비심리 위축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4월 가구 소득은 오히려 10.5%포인트 상승했지만, 소비심리는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다.

4월에 가구의 임금은 8% 하락했지만, 실업급여와 재난지원금 등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다.

옥스퍼드 연구소의 캐시 보스타식 소장은 “4월의 소비심리가 바닥을 보여준다”며 “경제활동이 재개된 5월 이후엔 점차적으로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경제 전문가들도 여행항공업계 등을 중심으로 노동시장이 위축됐지만 일반인들이 점차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시간대학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4월 지수는 70.1에서 65.9%로 4.2%포인트 하락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