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CEO는 이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내부행사에서 ‘부적절하고 잘못된’ 발언을 했다며 19인으로 구성된 감독위원회에 사죄했다.
지난 4일 디스 CEO가 한 발언이 회사 이사회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됐으며 감독위원회는 지난 8일 임시회의를 개최해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디스 CEO의 사죄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디스 CEO에 대한 분명한 경고로 보이며 8일 비용 절감 계획의 속도와 범위에 대한 내부논란속에 그의 책임을 줄이는 조치를 내렸다.
감독위는 디스 CEO의 사죄를 받아들였으며 디스 CEO가 업무를 계속하도록 지원한다라고 이사회는 간단한 성명을 발표했다.
소식통 두곳은 요르그 호프만(Joerg Hofmann) 독일 금속노조 위원장이 디스 CEO의 임기연장에 대해 반발했다는 보도이후 디스 CEO에 대한 질책이 나왔다고 전했다.
독일 최대노동조합인 금속노조의 호프만 위원장은 폭스바겐 감독위원회의 집행위원회 멤버다. 폭스바겐의 노동자대표는 이사회의 9석을 관리하며 임기연장을 거부할 권한을 갖고 있다.
폭스바겐은 8일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로 디스를 전격 경질하고 랄프 브랜드스태터(Ralf Brandstaetter)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후임 브랜드CEO로 선임했다.
디스 CEO는 지난 2018년부터 폭스바겐그룹 CEO를 맡아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