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회적책임·좋은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을 뜻하는 ESG 기업 설립을 위해 알짜배기 헤지펀드 경영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유벤은 한때는 자신이 최고 자리를 다투기도 했던 단기적인 투자에 미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경도돼 있다면서 이제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 모델을 바꿀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소수 기술, 기타 분야의 기업들이 경제를 독점하고 있다는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 상원 의원의 지적)은 옳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벤의 ESG 헤지펀드 설립은 최근 미 재계의 '사회적 책무' 강조 흐름과 부합한다.
미 재계는 심각한 소득불균형, 기회의 불균형 등이 미 자본주의와 사회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기업의 목표를 주주이익 극대화에서 사회적 책무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JP모건 최고경영자(CEO) 제이미 다이먼과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등 미 대기업 경영자들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은 작년 기업 최우선 순위를 주주이익 우선에서 직원, 사회 등 기업의 포괄적인 이해당사자들 모두의 이익으로 이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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