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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고위관계자는 7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공기감염(비말 핵 감염)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인식하고, 감염경로 중 하나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염이 주로 감염자의 기침과 재채기, 대화를 통한 코와 입에서 나오는 비말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을 해 왔지만, 뉴욕타임스는 지난 4일 과학자 수백 명이 공기감염 가능성을 보여주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지적하고 WHO에 권장하는 대책을 재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다른 고위 당국자는 붐비는 장소에서 환기가 잘 안 되는 극히 특정 상황에서의 공기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증거를 수집해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WHO는 수일 내에 코로나19의 감염경로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과학적 증거의 개요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