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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기밀 훔치고 직원 빼갔다" 경쟁사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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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기밀 훔치고 직원 빼갔다" 경쟁사 제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주차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주차장. 사진=뉴시스
테슬라가 회사 기밀을 훔쳐내고, 직원들도 빼갔다면서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을 제소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소장에서 "리비안은 의도적으로 부적절하게 테슬라의 영업 기밀과 테슬라 직원들의 독점적 정보들을 빼내는 것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또 태미 파스칼, 킴 웡, 제시카 사이런, 캐링턴 브래들리 등 테슬라 전 직원 4명을 기밀유출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테슬라는 소장에서 "지난 1주일 테슬라는 리비안으로 자리를 옮긴 직원들이 부정하게 테슬라의 영업기밀, 기밀, 독점적 정보를 빼내 가고 있음을 발견했다"면서 "이 정보는 특히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소장은 이어 "리비안은 테슬라 직원들의 기밀엄수 의무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들의 (정보)절도를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리비안 직원 규모는 약 2300명으로 이 가운데 178명이 테슬라 출신이다.

리비안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맞받아쳤다.

리비안은 CNBC에 "소송의 주장들은 근거가 없으며 리비안의 기업문화,기풍, 회사 정책과도 상충된다"면서 "리비안 합류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직원들에게 이전 고용주으이 지적재산권을 리비안 시스템에 들여오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다짐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전에도 전직원들을 통한 기밀유출, 직원 빼돌리기 등을 주장하며 경쟁사를 제소했다.

작년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죽스와 전 직원 여러명을 기업정보를 빼돌렸다며 제소했다. 죽스는 지난 4월 합의금과 감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테슬라와 합의했다.

테슬라는 앞서 2017년에도 비슷한 소송을 했다. 자율주행 프로그램 관련 전 직원이 회사를 떠나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를 공동창업하자 소송을 냈고, 이후 합의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