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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보잉, 지난 5월 이어 ‘2차 명예퇴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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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보잉, 지난 5월 이어 ‘2차 명예퇴직’ 추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보잉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보잉 본사.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항공업계 대침체로 지난 5월 2500명 안팎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 바 있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차 명예퇴직을 추진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바이아웃 방식의 자발적인 퇴사를 통해 인력을 추가 감원할 방침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바이아웃은 직원의 고용 계약이 끝나기 전에 직원에게 연봉을 지급함으로써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명예퇴직과 유사하다.

보잉은 이날 낸 성명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가 빠져나오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업계나 고객들 입장에서는 시련이 사라지지 않고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기 위한 2차 명예퇴직의 기회를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차 명예퇴직은 항공기사업부, 서비스사업부와 본사 근무 인력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보잉 측은 설명했으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