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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세계은행, 빈국 백신 지원위해 120억 달러 긴급 승인…예정된 1600억 달러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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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세계은행, 빈국 백신 지원위해 120억 달러 긴급 승인…예정된 1600억 달러 일부

미국은 화이자, 바이오텍, 아스트라제네카와 계약 상태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가 개발도상국과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기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월드뱅크이미지 확대보기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가 개발도상국과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기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월드뱅크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가 개발도상국과 가난한 나라를 지원하기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신이 개발돼 활용 가능할 때 가난한 나라들에 백신을 공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맬패스 총재는 이 매체와 단독 인터뷰에서 “1600억 달러로 책정된 코로나19 지원책의 일부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가난한 나라를 도와 의료진 등 필수불가결한 사람들에 대해 백신을 조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이 안건을 10월 초에 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백신 개발을 위한 각국 제약업체들의 경쟁을 치열해지고 있다. 몇 개월 이전에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백신 긴급사용을 허가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강대국을 중심으로 조기에 백신을 확보하려는 경쟁도 펼쳐지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화이자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독일의 바이오엔텍이 개발중인 백신 물량 수백만 건을 확보하기 위해 30억 달러(약 3조 5070억 원)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맬피스 총재는 가난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난한 나라들도 부유한 나라들처럼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계은행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국 지원을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백신 수요를 맞춰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