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거래에서는 개별종목의 기준가격은 지난달 30일 종가를 이용하며 제한가격 폭 등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미야하라 고이치로(宮原幸一郎)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사고원인은 주식거래시스템의 ‘애로우헤드’를 구성하는 기기의 고장으로 부정억세스의 가능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하드웨어의 장애가 일어난 기기로부터 백업에의 전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세정보가 전달될 수 없었다”면서 “이날중으로 고장난 기기를 교체했으며 거래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등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2일부터 시장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스템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간시스템을 개발한 후지쯔(富士通)와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고장난 기기는 확인됐지만 시스템장애의 근본원인은 규명중이다.
미야하라 사장은 “후지쯔는 어디까지는 기기의 공급자이며 시장운영자로서의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다”고 밝혀 현시점에서 후지쯔에 손해배상을 물리지 않을 생각을 나타냈다.
선물거래가 중심인 오사카(大阪)거래소는 가동했으며 니케이(日経)평균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30엔 상승한 2만3310엔에 거래를 마쳤다.
미야하라 사장은 “우선은 철저한 원인규명을 벌인 다음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투자자와 참가자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증권사와 투자자들에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보상에 대해서는 설명을 회피했다.
한편 일본 금융청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원인규명과 복구를 위한 대응을 지시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1일 이번 거래중단 사고와 관련, “현재 금융청에서 일본 거래소그룹(JPX)과 도쿄증권거래소에 원인 규명과 복구를 위한 대응을 지시했다”면서 “증권거래소는 경제의 중요 인프라이며 주식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게 된 것은 유감이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