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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웨덴 패션기업 H&M, 독일에서 직원 데이터 불법 수집으로 3530만 유로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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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웨덴 패션기업 H&M, 독일에서 직원 데이터 불법 수집으로 3530만 유로 벌금

스웨덴 패션기업 H&M이 독일에서 일부 직원들에 대한 자료를 불법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353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사진=에코노미카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 패션기업 H&M이 독일에서 일부 직원들에 대한 자료를 불법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353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사진=에코노미카
독일 데이터보호청은 스웨덴 패션기업 H&M이 일부 직원들에 대한 자료를 불법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353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현지 언론 에코노미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함부르크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H&M이 뉘른베르크의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직장과 관계없는 세부사항부터 가족문제, 종교적 신념까지' 직원들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수집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최대 50명의 관리자가 접근할 수 있는 하드드라이브 저장장치에 직원 정보를 기록했다. 이 정보는 고용과 관련하여 직원에 대한 평가 및 의사결정을 위해 세부 프로필을 얻기 위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요하네스 캐스파 데이터보호청장은 "사생활의 세부사항을 수집하고 활동을 기록하는 등 직원들의 인권에 대해 특히 민감하고 부당하게 간섭했다"고 밝혔다.

H&M은 성명에서 “뉘른베르크에서 벌어진 일은 회사 규정을 따르지 않고 독단적으로 저질렀던 일”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전적인 책임을 질 것이며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