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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가짜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테스트 증명서 암거래 급증…공항통과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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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가짜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테스트 증명서 암거래 급증…공항통과 용도

공항을 통과하기 위해 가짜 코로나19 음성 테스트를 거래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공항을 통과하기 위해 가짜 코로나19 음성 테스트를 거래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입국자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스트 음성 판정 증명서를 요구함에 따라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암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 프랑스 샤를 드골 국제공항에서 가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한 혐의로 7명이 체포됐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들 용의자들에게는 최고 360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프랑스 당국은 또한 가짜 테스트 증명서를 가지고 에티오피아행 항공편을 탑승하려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 체포했다. 혐의자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의 처벌을 받는다.

브라질 당국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 부근 해안에서 가짜 코로나19 증명서를 낸 관광객 4명을 체포했다.

영국에서 한 남성은 랭커셔 텔레그래프 지역 신문에 친구의 코로나19 테스트를 이용해 파키스탄을 여행할 수 있었고 이름도 바꿔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의 음성판정을 간단히 받아 이름과 생년월일을 수정할 수 있다. 필요한 여행기간만 적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입국이 허용되는 필수 노동자가 아니었던 그는 긴급히 파키스탄으로 출국해야 했지만 코로나19 테스트를 빠른 시간 내에 받을 수 없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