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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란, 바이든 행정부 제재 완화 기대 석유수출 확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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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란, 바이든 행정부 제재 완화 기대 석유수출 확대 준비

이란이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완화에 대비해 석유추술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이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완화에 대비해 석유추술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제재 완화 기대감에 들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관영 언론은 6일(현지시간) 이란 석유부에 산유량 확대를 준비시켰다. 또 석달 안에 석유시설이 완전히 가동될 수 있도록 생산능력을 확보토록 했다.
내년 미국에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후 심각히 악화한 양국 관계가 해빙되고, 경제제재가 완화되면서 석유수출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를 탈퇴하기 전 이란이 하루 200만배럴 이상 석유를 수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란이 산유량을 신속히 늘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RNA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석유부는 석유산업이 가능한 능력에 맞춰 앞으로 석달 안에 석유 생산과 판매 능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2015년 미국, 프랑스, 영국 등 6개국과 맺은 핵협정으로 국제 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핵협정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으면서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란 경제는 자금줄인 석유수출 길이 다시 막히면서 심각한 경제난을 겪어왔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런 이란에 희망이 되고 있다.
바이든은 내년 1월 20일 취임하고 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이란과 맺은 핵협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바이든은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부통령으로 핵협정에도 깊숙히 관여해왔다.

그는 이란이 "핵협정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협정에 복귀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핵협정 복귀를 위해서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전망은 불확실하다.

한편 2018년 하루 석유수출량이 280만배럴에 이르렀던 이란은 현재 석유수출량이 하루 30만배럴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란은 미국의 경제제재로 석유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