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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쇼와덴코, 한국과 타이완에 총 200억엔 투자해 CMP슬러리 등 생산능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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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쇼와덴코, 한국과 타이완에 총 200억엔 투자해 CMP슬러리 등 생산능력 강화

투자액중 110억엔 CMP슬러리에 투입
한국에선 CMP슬러리 생산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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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덴코 로고.
일본 쇼와덴코(昭和電工)의 자회사 쇼와덴코머티리얼스는 한국과 타이완 자회사에 모두 200억엔을 투자해 CMP 슬러리 및 프리프레그(탄소섬유나 유리섬유와 같은 섬유 강화재에 에폭시 수지와 같은 액상 합성수지를 침투시킨 복합재 중간단계 소재)와 감광성 솔더 레지스트 생산능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마이나비뉴스 등 일본 현지매체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쇼와덴코머티리얼스는 타이완 자회사 쇼와덴코 반도체 머티리얼스(SDSMT)에는 CMP 슬러러및 프리프레그, 감광성 솔더레지스트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한국자회사 쇼와덴코 일렉트릭 머티리얼스(SDMKR)에서는 CMP슬러리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총 투자액 200억엔중 약 110억엔을 CMP 슬러리에 투입키로 했다. SDMKR의 신공장은 2021년10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또한 SDSMT에서의 생산능력 확대는 2022년1월부터, 프리프레트및 감광성 솔더레지스트 증산은 오는 2023년1월부터 이루어진다.

쇼와덴코머티리얼스의 CMP 슬러리, 특히 세리아계 슬러리는 독자의 연마기술로 연마중 일어나는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점이 평가되고 있다. 최근 낸드(NAND)가 2차원에서 3차원구조로 또 로직도 고밀도화‧세밀화에 따라 평단화 연마층수가 증가하고 있어 CMP슬러리시장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또한 프리프레그는 신뢰성, 휘는 특성, 평탄성이 뛰어나 반도체 패키지 기판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 등 대형 반도체 패키지 및 전파 변환, 노이즈 제거 등의 기능을 통합해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통신 모듈용 반도체 패키지에 이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감광성 솔더 레지스트는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을 보호하는 중요한 재료로서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반도체 패키지 중에서도 특히 높은 신뢰성이 필요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서버 및 통신장비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반도체 패키지에 이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에서만 생산하고 있었지만 현지에서의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타이완에 진출키로 했다.

한국정부는 미국 듀퐁사의 CMP 슬러리 및 감광성 레지스트 공장을 국내에 유치하는 데 성공해 2021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자극받은 쇼와데코는 일본에 머물러 있어섬는 두퐁에게 한국시장을 빼앗길 수 있다고 판단해 한국의 대기업고객의 요청도 있어 CMP 슬러리의 현지 생산을 결정했다.

쇼와덴코는 또한 한국 SK그룹의 자회사 SK머티리얼스(SKM) 사이에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질화막의 에칭에 사용되는 고순도가스 CH3F(모노 플루오로 메탄)의 제조‧판매를 맡는 합작회사 SK 쇼와덴코를 지난 2017년에 설립했다. 이 가스는 다른 가스에 비해 높은 선택 비를 얻을 수 있어 적층화가 진행되고있는 3차원 낸드에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