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가 설립한 합작 법인의 명칭은 '금융 게이트웨이 정보 서비스'(Finance Gateway Information Service Limited)로 지난 1월 16일 설립됐다. 초기 자본은 1200만달러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5인으로 구성됐다. DCRI의 대표인 무 창춘(Chanchun Mu)도 이사회에 참여한다. 또 기업의 대표 황 메이룬(Meilun Huang)은 스위프트 중국 지사의 최고경영자를 담당한다.
신설 법인의 사업 범위와 설립 목적 등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합작 법인이 스위프트 중국 법인의 주도로 설립됐고 인민은행 참여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이 주도하는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 송금, 국경 간 결제 등 디지털 위안화 영향력 확대를 위한 조직으로 해석되고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화폐 기반의 송금 및 결제 시스템 혁신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4월에는 리플(XRP), 비자, 마스터카드와 경쟁할 수 있는 실시간 송금 및 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 GPI 인스턴트' 플랫폼을 개발, 최근 실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개발과 추진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선전과 청두, 항저우, 쑤저우 등 주요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증실험을 성공리에 시행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