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회사는 자발적인 리콜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고 배터리 충전 한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나 EV의 경우 리콜을 통해 문제를 고쳤다고 한 뒤에도 불에 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이들 차량에 적용된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코나 EV에 들어가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똑같이 탑재한 것으로 알려진 쉐보레 볼트 EV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전기차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GM 측은 LG화학에서 떨어져나온 전기차 배터리 전문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셀이 쉐보레 볼트 EV에 탑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 코나 EV에 들어가는 배터리셀과는 분리막이 다른 제품이라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11월 단행한 리콜을 통해 쉐보레 볼트 EV의 화재 발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오는 4월까지는 완전한 해결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화재 발생 원인을 완전히 해소할 때까지는 쉐보레 볼트 EV의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같은 해명에 대해 인사이드EVs는 “GM 측의 설명은 코나 EV가 잇따라 내고 있는 화재 사고의 원인이 배터리 분리막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