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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직상장' 온라인 게임회사 로블록스 상장 기준가는 4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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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직상장' 온라인 게임회사 로블록스 상장 기준가는 45달러

어린이가 온라인 게임 로블록스에서 캐릭터를 추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어린이가 온라인 게임 로블록스에서 캐릭터를 추가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가 전통적인 최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 할 계획이었던 온라인 게임 회사 로블록스의 직상장(Direct listing)을 위해 45달러로 기준 가격을 설정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이 가격을 공개했으며 블룸버그 통신이 이에 앞서 보도한 내용을 확인했다.

로블록스 주식은 회사가 자본을 조달하지 않고 10일 거래를 시작한다. 이전 직상장과 마찬가지로 회사는 정해진 가격의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현재 투자자는 거래가 시작될 때 수요에 따라 주식 매매를 시작한다.

기준 가격이 표준 IPO의 주가와는 달리 회사의 시가 총액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지만 주당 45 달러로 회사는 약 30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이 문제에 대해 정통하지만 공개전이라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익명의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해 9월에 피터 틸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와 소프트웨어 회사 아사나를 포함해 소수의 기업만이 직상장을 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는 2018년에, 슬랙 테크놀로지스는 2019년에 직상장했다.

캘리포니아주 샌 마테오에 본사를 둔 로블록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학생들이 집에 머물고 엔터테인먼트를 찾게 되면서 수익과 사용자 기반이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 회사는 벤처캐피탈 회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이끄는 2020년 2월 1억5000만 달러 펀딩 라운드에서 4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 받았다.

9월 30일에 끝난 9개월 동안 로블록스는 6억1400만 달러의 매출에 1억9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봤다.

로블록스 직상장에는 골드만 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간사로 협력하고 있으며 ‘RBLX’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를 시작한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