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에 다우지수등이역대 최고치로 화답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오른 33,015.37에 마쳤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3,000선을 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에 마감했다. 이또한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1.5%까지 하락했으나 연준 FOMC 발표 이후 급반등해 53.64포인트(0.40%) 오른 13,525.20에 마쳤다.
연준은 FOMC를 끝내면서 '제로 금리' 유지를 결정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내놓았다. 또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이날 6.5%로 대폭 상향한 것도 뉴욕증시에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한동안 뉴욕증시를 불안하게 만들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연준 발표에 진정 기미를 보였다. 작년 1월 말 이후 최고치인 1.689%까지 치솟았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1.64%대로 내려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일부 자산의 고평가를 인정하면서도 긴축 정책을 논의할 때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로 금리' 유지를 결정한 뒤 기자회견을 했다. 파월 의장은 이자리에서 "어떤 기준으로는 일부 자산의 가치평가가 역사적으로 높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논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아니다"라면서 너무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어 "경제는 고용과 물가 목표에 이르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파월의장은 그러면서 "연준은 경제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계속 제공하겠다"며 완화적 정책 지속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된 점도표에서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특히 "백신 보급의 진전과 재정부양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노동시장과 물가에서 더 빠른 진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도 "먼저 그런 진전이 일어나는지 봐야 한다"며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