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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주식, 매수 타이밍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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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주식, 매수 타이밍 왔나?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미국 주식시장에서 1월 최고치보다 30% 이상 폭락 후 반등해 다시 랠리를 펼치고 있는 태양광 주식에 대한 투자 전략은 타이밍에 관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 확대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50년까지 미국내 총 에너지 비중의 50%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공약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도 오는 2050년 미국의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중 46%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연방정부의 보조금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이 저렴해졌으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는 청정에너지 부문을 우선시하고 있다.

심플러 트레이딩의 다니엘 셰이 옵션 담당 이사는 CNBC '트레이딩네이션'에 출연해 "태양광주에 대한 투자 결정은 타이밍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단기간 차트가 바뀌었고, 태양광 주식은 확실히 하향 패턴에 있다. 특히 인베스코 태양광 ETF(TAN)는 70달러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90달러 미만에서 거래된 인베스코 태양광 ETF는 22일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1시 32분) 1.17% 상승한 90.83달러에 거래 중이다.

셰이 이사는 "다만 태양광에 대한 장기 투자 전망은 밝다"면서 "향후 5년에서 10년 이내 이 분야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애널리스트는 "이들 주식이 하락장에서 벗어난 후 과도하게 확장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TAN ETF는 2020년 3월 이후 322% 상승했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지난 30년 동안 단 세 번 26주 동안 가격 모멘텀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서 "이런 정도의 높은 수준을 보게 되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후 지속 가능한 진입 지점을 찾기 전 보통 3년 동안 조정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이 올 때 구입하는 것보다 현재 진정된 랠리 기간에 파는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