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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우유 '비나밀크', 미국 젖소 2100마리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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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우유 '비나밀크', 미국 젖소 2100마리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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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국영 유제품 업체 비나밀크(Vinamilk)가 미국에서 젖소 2100마리를 수입했다. 비나밀크는 젊은층이 많은 내수 시장 점유율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젖소 사육 두수를 계속 늘리고 있다.

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TTBC 등에 따르면, 비나밀크가 미국 HF 젖소 협회에 등록된 홀스타인프리지안(Holstein Friesian, HF) 순종 2100마리를 최근 수입했다. 이중 1400마리는 임신중이다. 이 젖소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완료하면, 연평균 우유 1만1000리터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꽝응아이(Quang Ngai) 목장에서 사육하는 젖소는 총 4000마리, 원유 생산량은 연간 2000만리터로 늘어난다.

비나밀크는 목장에서 사육하는 모든 젖소에 전자칩을 부착, 24시간동안 관리하며 양질의 우유를 확보할 예정이다. 4.0 기술 장비와 소프트웨어로 스마트 목장 시스템을 구축, 국내외 전문가들이 젖소들의 건강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번에 젖소를 수입해온 미국측 전문가들도 이 시스템을 통해 젖소들이 비나밀크 목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비나밀크는 베트남 유제품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1조2360억동의 순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