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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블랙스톤, 이스라엘 사무소 개설...성장 투자사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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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블랙스톤, 이스라엘 사무소 개설...성장 투자사업 확장

블랙스톤이 오랫동안 젊은 과학기술 기업들의 온상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랙스톤이 오랫동안 젊은 과학기술 기업들의 온상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스톤 그룹이 오랫동안 젊은 과학기술 기업들의 온상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에 사무소를 설립, 성장 투자 사업을 확장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스톤은 텔아비브에 설립한 사무소에서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술은행 플랫폼인 로미테크의 전 CEO(최고경영자) 이패트 오론을 스카우트했다. 블랙스톤은 이미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에 성장성 투자에 초점을 맞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존 콘골드가 이끄는 이 성장 비즈니스 부문은 현재까지 데이팅 앱 범블, 헬스케어 기술 기업 헬스엣지, ISN 소프트웨어 등 기업에 투자했다. 이스라엘에서 성장 비즈니스 그룹은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결제, 식품 기술에 초점을 맞추어 기업가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 현지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콘골드는 "이스라엘로부터 많은 혁신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투자하는 회사들이 블랙스톤의 네트워크와 자산을 확용해 진정한 글로벌 확장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댄 길러먼 전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가 블랙스톤 이스라엘의 회장이 된다. 그는 2013년부터 블랙스톤의 선임 고문을 맡아왔으며 회사와 이스라엘 지사를 계속 지원한다.

투자를 주도할 오론은 블랙스톤에 선임 전무로 합류해 회사의 투자 전반에 걸쳐 참여할 예정이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버텍스 벤처캐피탈에서 파트너로 일하며 대부분의 경력을 기술 분야에 기반한 첨단 분야 기업에 투자했다. 그녀는 또한 뉴욕 JP모건 체이스의 기술 투자 은행 부문에서 일했으며 이스라엘 국방부에서도 3년을 보냈다.

오론은 "이스라엘은 스타트업 국가에서 이제 확장된 규모(스케일업) 기업 단계의 국가로 이전했다‘며 "이제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