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캐너코드는 "지난주 버진 갤럭틱의 시험 비행 성공은 우주 관광 회사의 성공을 보여주는 첫 번째 사건이 될 수 있다"라면서 "투자자들은 버진 갤럭틱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너코드는 버진 갤럭틱의 가격 목표를 35달러로 제시했다.
이번주에만 20% 급등한 버진 갤럭틱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29분(한국시간 오전 0시 39분) 전장 대비 4.69% 상승한 26.79달러를 기록 중이다.
버진 갤럭틱은 전 세계에서 '괴짜 CEO'로 잘 알려진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그룹의 자회사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22일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인 'VSS 유니티'가 준궤도 비행에 성공했다. VSS 유니티는 이틀 전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인 고도 50마일(80.47km)을 돌파했다.
이번 VSS 유니티의 준궤도 비행 성공으로 민간 우주여행의 꿈이 실현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버진갤럭틱 주가에 대한 평가를 '매수'로 바꾸거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버진갤럭틱 주가는 지난 2월 59.41달러를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였다.
우주선의 비행 테스트 일정이 늦어지고 있었고, 버진갤럭틱에 대규모로 투자한 벤처투자가인 차마스 팔리하피티야가 2억1300만 달러 규모의 버진갤럭틱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VSS 유니티의 비행이 성공하면서 버진 갤럭틱 주가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