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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베트남 소비자 구매력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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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베트남 소비자 구매력 급락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610만동으로 전분기보다 22만6000동 감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610만동으로 전분기보다 22만6000동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소비작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구매력이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VietnamBiz등에 따르면 통계총국은 올해 2분기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610만동으로 전분기보다 22만6000동 감소했다.
산업통상부 보고서는 8월 소비재 및 서비스 총 소매판매액은 279조8000억동으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기 대비 33.7%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 상품 소매 판매액은 249.9조동(전월 대비 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 숙박 및 음식 서비스 수익은 13조 5000억동(각각 26.3%, 66.9% 감소), 관광 수익은 200억동(각각 78.3%, 97.6% 감소), 기타 서비스 수익은 16.4조동(각각 27.1%, 64.2% 감소)에 달했다.

올해 첫 8개월 동안 소비재 및 서비스 총 소매판매액은 3조 4445억에 이르렀으며, 작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고, 가격 요소를 제외하면 6.2% 하락했다.

8월 말 세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는 거시경제 외 근로자, 기업, 가구의 일상생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러한 영향은 팬데믹의 규모와 이동 제한의 강화도에 달려 있어 측정하기 쉽지 않다.

세계 은행은 베트남 정부, 세계 은행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베트남이 작년에 다른 국가보다 상당한 경제 저항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국내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시장은 코로나19 첫해에 비교적 회복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4차 대유행의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1280만명이 실직, 무급휴직, 교대근무, 근로 시간 단축 또는 소득 감소 등 코로나19 4차 유행의 여파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2분기 실업자 또는 불완전 취업자가 2019년 2분기 대비 1.6% 증가한 가운데 노동력 규모는 0.7% 감소했다. 실질임금은 여전히 2019년 2분기 대비 1.3% 낮은 수준이다.

또한, 지난 2분기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57.4%로 최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은행에 따르면 이 수치는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항상 완전고용 상태였던 노동력과 지난 10년 동안 상승세만을 이어왔던 실질임금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임금과 관련하여 통계총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베트남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610만동으로 전분기 대비 22만6000동 감소했다.

이 중 산업 및 건설업의 근로자는 월평균 소득이 전분기 대비 46만4000동(6.5%) 감소한 670만동으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았고 서비스업 글로자는 평균소득이 29만1000동(3.9%) 감소한 720만동이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