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99달러부터 시작되는 이 안경은 사용자가 음성 명령이나 버튼 조작으로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안경은 또 헤드폰으로 바꾸는 작은 스피커를 갖고 있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돼 스마트폰을 통해 나오는 음악과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가 포함돼 있어서, 마이크를 통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레이밴 안경은 페이스북이 가장 최근 선보인 새로운 하드웨어다. 이는 페이스북이 얼굴에 액세서리로 사용하는 미래의 컴퓨터를 실현하려는 노력이다.
레이밴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호주, 아일랜드, 캐나다의 레이밴 매장과 온라인 레이밴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내주 월요일에는 아마존, 베스트바이, 선글라스헛, 렌즈크래프터스 등 더 많은 소매점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과 레이밴은 사용자들이 현재 보고 있는 것을 포착할 수 있는 안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휴대폰을 사용해 사진을 찍을 때 사용자들은 전화기를 꺼내서 그 행사를 촬영하거나 녹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두 회사는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사진과 동영상은 페이스북이 안경을 위해 개발한 뷰(View)라고 불리는 앱에서 정사각형 형태로 나타난다. 사용자들은 사진을 휴대폰에 다운로드할 수 있고, 틱톡과 스냅을 포함한 다른 앱에도 공유할 수 있다.
안경의 배터리 수명은 6시간 정도다. 휴대 케이스에 넣으면 충전된다.
아쉬운 점은 디지털 콘텐츠를 실제와 겹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능이 없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레이밴 안경에서 AR 기능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이 점은 아쉽다. 또한 카메라는 500만 화소급 센서로서, 최고 품질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 못한다. 스마트폰은 화대, 축소, 또는 광각 렌즈 등 여러개의 렌지를 갖추고 있으며 최소 1200만 화소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이동 중 순간 포착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따라가지 못한다.
레이밴 안경은 친구나 연인들의 생일 또는 기념일 선물로서는 좋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유행하는 장난감 이상은 아니라는 평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