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해 12월까지 백신 접종 완료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교사들에 대해서는 내년 1월까지 백신 접종 완료를 명령하기로 했다.
크리스 힙킨스(Chris Hipkins)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많은 의료진과 교사들이 백신을 접종했지만, 여전히 아직 접종하지 않은 이들이 있다”며 “이들은 백신 접종을 승인받지 않은 어린이들과 환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사람이므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힙킨스 장관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취약층을 상대하는 이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정부의 결정은 델타 변이 등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는 와중에 공개됐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앞으로 최소 1주 이상 락다운(폐쇄조치) 정책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북섬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살펴본 뒤 14일쯤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