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은 뛰고 성장세는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치면 주식시장이 대규모 조정을 겪을 것이라면서 이 충격을 비교적 적게 받을 종목들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10일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는 5.7%에서 5.6%, 내년은 4.4%에서 4%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에너지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책이 마감시한에 다가서고, 소비지출 회복세 역시 예상보다 둔화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전까지는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이 겹치는 적이 없었지만 1970년대 중동 오일쇼크로 공급 충격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제는 후퇴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기둔화(스태그네이션)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함께 나타난다는 뜻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그동안 거시 경제학을 장악했던 케인스학파가 공급주의, 통화론에 주류 자리를 내 준 계기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활발한 소비회복세도 결국 타격을 받아 인플레이션 속에 성장 둔화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60년간 스태그플레이션 기간에는 주식시장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이 치솟거나, 성장률이 둔화되는 기간의 실적에 비해서도 스태그플레이션 기간 수익률은 하락폭이 더 크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골드막삭스는 여전히 스태그플레이션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투자자들은 적어도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는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골드만삭스는 물가 상승세가 지금처럼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경제성장세는 둔화되면 시장을 장악해 가격결정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세 속에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기업들은 공급망 위축에 따른 비용상승분을 최종 가격 인상으로 메우고 있지만 소비 증가세 역시 최근들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기업별로 점차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 예상처럼 앞으로 수개월 안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역시 사그라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동안에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코스틴은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전망이 약화하면 더딘 매출 증가세와 투입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한 가격결정력을 가진 업체들이 이익 마진을 유지하는데 최상의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가격 결정력이 높은 종목으로 어도비, 오라클, 필립모리스, 콜게이트, 언더아머 등을 꼽았다.
올해 이들 가격 결정력 높은 업체의 총마진은 어도비의 경우 89% 증가하고, 오라클은 80%, 필립모리스는 68%, 콜게이트는 6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언더아머는 49% 마진 증가가 기대됐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올 연말 S&P500 지수는 4700 포인트로 올라서, 8일 종가 대비 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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