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엔비디아의 힘' 나스닥·S&P500은 올랐다

공유
0

[뉴욕증시] '엔비디아의 힘' 나스닥·S&P500은 올랐다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하락했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72.14 포인트(0.45%) 상승한 1만5993.71, S&P500 지수는 15.87 포인트(0.34%) 오른 4704.54로 올라섰다.

반면 다우 지수는 60.10 포인트(0.17%) 내린 3만5870.95로 밀렸다.

다우 지수와 나스닥, S&P500 지수 흐름을 가른 주된 배경은 엔비디아였다.

17일 장 마감 뒤 엔비디아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높은 매출, 순익을 발표한 덕에 18일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했고, 지수 흐름에까지 영향을 줬다.

엔비디아는 전일비 24.14 달러(8.25%) 폭등한 316.75 달러로 마감했다.

주식시장 혼조세 흐름 속에 '월가 공포지수'라는 별명이 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전일비 0.41 포인트(2.40%) 오른 17.52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4개 업종만 상승하고 7개 업종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재량적 소비재가 1.49% 올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고, 엔비디아가 속한 기술 업종은 1.02%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보건 업종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06%, 0.03%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나머지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이 각각 0.54% 하락세를 보여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필수 소비재는 0.36% 밀렸고, 금융 업종은 0.48% 하락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낙폭이 각각 0.27%, 0.44%를 기록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0.21% 밀렸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비 0.024%포인트 내린 1.58%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 폭등세는 AMD, 퀄컴,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등 다른 반도체 업체들 주가 상승에도 일조했다.

AMD는 3.68 달러(2.43%) 오른 155.02 달러, 퀄컴은 2.78 달러(1.51%) 상승한 186.32 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은 1.56 달러(2.07%) 뛴 77.02 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온라인 쇼핑업체 알리바바 주가는 폭락했다. 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탓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 증권예탁원증서(ADR)가 전일비 17.98 달러(11.13%) 폭락한 143.60 달러로 주저앉았다.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 업체도 최근의 폭등세를 뒤로하고 폭락세를 이어갔다.

비리안은 22.69 달러(15.53%) 폭락한 123.38 달러로 마감해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15%대 폭락세를 이어갔다.

루시드 역시 5.50 달러(10.47%) 폭락한 47.05 달러로 주저앉았다.

이르면 2025년 전기차 '애플카'가 출시된다는 보도가 나온 애플은 뛰었다. 전일비 4.38 달러(2.85%) 급등한 157.87 달러로 올라섰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이르면 2025년 애플카를 출시하고, 완전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전기차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연초 현대자동차와 애플카 생산 협력을 추진했지만 결렬된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