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 등 다수 외신은 10일(현지 시간) 유명 펀드 매니저이자 억만장자 빌 밀러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와 밀접하게 관련된 투자가 이제 개인 자산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지난 6일 발행된 웰스트랙(WealthTrack)과의 비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보도했다.
밀러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레그 메이슨(Legg Mason)의 펀드 매니저로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연속으로 S&P 500 지수를 경신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당시 700억 달러(약 83조 원)를 통제했다.
밀러는 연례 선 밸리 미디어 및 기술 컨퍼런스에서 실리콘 밸리 서클에 비트코인을 소개한 '페이션트 제로(Patient Zero)'로 알려진 비트코인 지갑 스타트업 Xapo CEO 웬스 카사레스(Wences Casares)의 연설을 듣고 2014년에 약 200달러에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밀러는 2014년 BTC가 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을 때 첫 비트코인을 구입한 후 500달러가 되었을 때 '조금 더' 구입했다. 그는 BTC가 2021년 4월에 약 6만6000달러에 도달한 후 3만 달러까지 급락할 때까지 몇 년 동안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6만6000달러 미만의 고점에서 3만 달러에 다시 구매하기 시작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고 벤처 캐피털(VC) 세계에서 더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밀러는 비트코인 공급이 엄격하게 제한된 '디지털 금'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며 최근에 와서야 자신을 '비트코인 관찰자'가 아닌 '비트코인 황소'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밀러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순자산의 1%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 그러한 실적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위는 침투율이 매우 낮습니다. 10배, 50배 오를 수 있는, 그 누구도 제공할 수 없는 금융재난에 대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까? 대답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투자 사업에서 40주년을 맞이한 밀러는 현재 투자 대기업 레그 메이슨에서 근무하면서 1999년에 설립한 밀러 밸류 파트너스(Miller Value Partners)에서 최고 투자 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다.
김성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