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중국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애플의 2021년 한해 중국 판매 실적은 3위로 나타났다. 1위는 비보로 시장 점유율이 22%였고, 2위는 오포로 21%를 차지했다. 애플은 그 뒤를 이어 16%의 점유율을 보였다.
중국 언론 메이르징지신원과 리서치회사 시노리서치가 발표한 '중국 휴대전화 통신 산업 데이터 관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5,000위안(약 93만 9300원)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75%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8%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에 애플의 아이폰 13 시리즈는 10월과 11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중국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아이폰 13만 약 204만 대가 팔렸다. 지난해 연간 중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3억 1,400만 대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