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4분기 517억 달러(약 62조148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고, 리피니티브의 예측치인 509억 달러(약 61조1800억 원)와 팩트셋의 애널리스트 여론조사인 507억 달러(약 60조9360억 원)보다 높은 수치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은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 클라우드와 PC시장의 호황에 기인한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년대비 가장 큰 성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이었다. 에이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32% 증가한 221억 달러(약 26조5600억 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19% 증가한 159억 달러(약 19조1160억 원)를 기록했으며 오피스 커머셜(Office Commercial)과 오피스 컨슈머(Office Consumer)가 각각 14%와 15% 증가했다. 다이내믹스(Dynamics)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링크드인(LinkedIn) 매출은 37% 증가했다.
MPC(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 매출은 175억 달러(약 21조500억 원)로 15% 성장했다. 이 기간 동안 윈도 OEM은 25%, 윈도 커머셜은 13%, 엑스박스는 10%, 검색과 뉴스 광고는 32% 증가했다.
PC 판매량은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하여 충분히 증가된 재택근무를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총 PC 출하량이 2012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