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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스포츠 전문지 인수로 총 구독자 10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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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스포츠 전문지 인수로 총 구독자 1000만 명 돌파

'디 애슬레틱' 구독자 120만 명 추가…2027년에는 1500만 구독자 목표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총 구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NYT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총 구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NYT
미국의 뉴욕 타임스(NYT)가 종이 신문과 인터넷판을 포함한 총구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NYT는 지난달에 120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스포츠 전문지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을 5억 5,000만 달러 (약 6,650억 원)에 현금으로 인수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880만 명가량이던 구독자가 1,0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NYT는 애초 2025년에 구독자 1,000만 명 달성 목표를 세웠으나 이를 3년 앞서 실현했다고 밝혔다.

NYT는 디 애슬레틱을 인수하기 이전인 지난해 4분기에도 디지털판 구독자가 37만 5,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이 밝힌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뉴스 구독자가 590만 명, 게임과 요리 등 기타 디지털 콘텐츠 구독자가 200만 명, 종이 신문 구독자가 80만 명가량이다.
뉴욕 타임스 구독자 수는 일부 중복될 수 있다. 종이 신문과 디지털판을 동시에 구독하는 사람이 2명의 구독자로 계산될 수 있다. NYT는 지난해 4분기에 880만 건의 구독 계정 중에서 실제로 구독료를 낸 구독자는 760만 명가량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이 신문의 구독자를 1, 5000만 명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고 이날 발표했다.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NYT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전 세계에 걸쳐 영어 뉴스와 스포츠 소식, 퍼즐, 요리, 쇼핑 조언 등을 위해 돈을 낼 의사가 있는 최소 1억 3,500만 명의 잠재적인 뉴스 독자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NYT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억 930만 달러(약 1,321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2%, 매출은 5억 9,420만 달러(약 7,184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16.7%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