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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1조3000억원 규모 엔화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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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1조3000억원 규모 엔화 채권 발행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조 원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조 원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 사진=CNBC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는 일본의 초저금리를 반영, 일본 구매자에게 우호적인 금리로 1285억 엔(13545억 원)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CNBC 등 외신에서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버크셔는 이번에 2027년 만기 선순위 채권 230억 엔(약 2424억1770만 원), 2029년 만기 선순위 채권 250억 엔(약 2634억9750만 원)등 5년물, 7년물, 10년물을 포함한 총 1285억 엔(약 13545억 원)의 엔화 채권을 매각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가운데 발행한 것으로 단기금리 마이너스(-0.1)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채권시장에서 이번 버크셔의 채권은 매력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엔화 채권 발행은 워런 버핏이 일본 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워런 버핏이 자주 사용하는 환헤지 방법이 해당 국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버크셔는 지난 2019년 대량의 엔화 채권을 발행한 뒤 2020년 8월 일본 5개 무역회사에서 총 60억 달러(약 7조2348억 원)의 주식을 매입해 채권발행으로 환헤지를 한 적 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포함하면 버크셔는 4년 연속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셈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