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애플 기기용 와이파이(Wi-Fi) 기술의 칼텍 특허 침해 혐의로 11억 달러의 배상을 결정한 배심원의 평결을 기각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와 인프라 소프트웨어 제품 디자인 및 개발, 제조업체이며 애플은 브로드컴 무선 칩의 주요 구매자다. 두 회사는 2020년에 2023년까지 관계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브로드컴은 지난해 12월 2021년 매출의 거의 20%가 애플 판매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 배심원단은 2020년 수백만 대의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및 브로드컴의 칩을 사용하는 기타 장치가 칼텍의 데이터 전송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 배심원단은 1심에서 애플에 8억3780만 달러, 브로드컴에 2억7020만 달러를 칼텍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애플과 브로드컴은 항소심에서 특허에 대한 법원의 이해 부족, 일부 방어 불허 결정, 손해 배상액 등 여러 문제를 제기했다.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본사를 둔 칼텍은 동일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텍사스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델 테크놀로지스, HP를 고소했다. 이 사건들은 계류 중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