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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전망하는 올해 S&P500지수 동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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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전망하는 올해 S&P500지수 동향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 인상이 최대 변수로 꼽혀

골드만삭스는 올해 S&P500지수가 연말까지 11% 올라 4,900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골드만삭스는 올해 S&P500지수가 연말까지 11% 올라 4,900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전환을 이유로 올해 주가 상승 전망치를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애초 미국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인 S&P500지수가 올해 말에 5,100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가 이를 4,900포인트로 낮췄다.

S&P 5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장이 열린 11일에 4,418.6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곧 이 지수가 연말까지 현재보다 11% 더 오른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올해 거시 경제 환경에 더욱 많은 도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추이와 연준의 통화 정책이 모두 불확실하다고 그가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애초 연준이 올해 금리를 5번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이를 7번으로 올렸다. 연준의 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3월, 5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에 걸쳐 7번 더 열린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S&P500 종목의 평균 주당 수익은 8%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으면 연준이 애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강조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1월에 7.5%가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올해 S&P500지수가 12% 떨어져 3,900가량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만약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하면 이 지수는 3,600으로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이 은행이 밝혔다.

만약 미국의 물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면 연준이 금리 인상 횟수를 줄일 것이고, 이렇게 되면 S&P500지수가 5,50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이 은행이 분석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