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시총, 지난해 최대치 대비 46% 감소
시총 순위 6위에서 11위로 밀려
시총 순위 6위에서 11위로 밀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4.08% 하락한 207.71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은 5654억달러(약 676조원)로 줄었다. 시가총액이 줄어들자 세계 시가총액 순위도 10위권 밖인 11위로 밀려났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메타 플랫폼’으로 바꾸며 회사의 초점을 몰입형 디지털 경험으로 옮기겠다고 밝히면서 이 회사의 시총은 지난해 9월 1조달러를 돌파했다. 당시 메타는 전세계 기업 시총 6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않았다. 그러나 연이은 주가 급락에 최근 시총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9월 대비 무려 46%나 빠졌다.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3일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에 주가는 26.4% 폭락했다. 시총도 하루 만에 2460만달러(약 294조원)가 줄었다. 이는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시가총액 하락분으로는 최고치였다. 이후에도 메타는 주가는 이날까지 13% 추가 하락하며 반등에 실패했다.
한편,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애플(2조7560억달러)이 차지하고 있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2조1790억달러),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2조100억달러) 가 차지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